[부스 탐방② - 코스티모] 국산 오븐 선두주자, 훈연 조리도 손색없어
[부스 탐방② - 코스티모] 국산 오븐 선두주자, 훈연 조리도 손색없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7.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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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모, 지난해 나라장터의 오븐 점유율 1위 달성
가열·훈연 기능 다 갖춘 국산 오븐 ‘코스티모 4’ 눈길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2023 급식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부스 중 하나는 단연 국산 오븐 전문업체인 코스티모(대표 유성한)였다. 이 같은 코스티모의 인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름 아닌 지난해 기준 조달청 나라장터의 상업용 오븐 판매 1위를 점유율 19.2%로 당당히 달성한 것. 

2003년 설립 이래 20여 년간 순수 국내기술로 오븐을 자체 개발·제조해 온 역량과 기술력이 마침내 인정받은 것이다. 주요 수요처인 학교급식를 비롯해 군부대, 공공기관의 단체급식소를 넘어 병원, 기업, 호텔, 뷔페, 외식사업체,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스티모는 이번 급식전에서 오븐 본연의 기능인 가열 조리와 더불어 훈연 조리도 가능한 ‘콤비 오븐’을 선보였다. 은은한 ‘훈연향’에 이끌리며 콤비 오븐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려는 무수한 관람객들의 발길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가열과 훈연 조리 기능을 합한 것은 의미가 크다. 상업용 오븐 하나만으로도 구이, 제빵, 찜, 조림, 볶음, 발효, 해동 등 사실상 모든 조리과정을 해낼 수 있기 때문. 코스티모는 전세계 유명 오븐업체만이 갖고 있는 훈연 기능을 자사 오븐에 장착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 끝에 지난 2014년 내장형 훈연기를 갖춘 ‘코스티모 1’ 오븐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매년 기술개발에 매진해 현재 ‘코스티모 4’ 제품까지 출시한 상태다. 

유 대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조리흄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튀기거나 볶는 과정이 없는 오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교육 당국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코스티모는 오븐의 성능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조리 종사자들이 대량의 식재료를 짧은 시간에 조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조리 시간이 짧을수록 조리 종사자의 노동강도는 낮아지고, 이는 결국 조리흄 노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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