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보다 인체 흡수률↑
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보다 인체 흡수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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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 웨인 캠벨 교수팀, 55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돼지고기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 계란보다도 높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 섭취 후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같은 동물성 식품이라도 돼지고기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은 계란보다 높았다.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인체에 흡수돼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는 미국 퍼듀대학 영양과학과 웨인 캠벨 교수팀이 청년 30명과 노인 25명에게 살코기 돼지고기·계란·검은콩·아몬드 등 네 종류의 단백질 식품을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인체 흡수율이 좀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인체 흡수율이 좀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단백질 수준이 거의 같은 것으로 인정되는 돼지고기 1온스(약 28g)·계란 1개·콩 1/4컵·견과류 1/2온스(약 14g)을 연구 참여자에게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을 구했다.

비교 결과 돼지고기·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이나 식사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단백질의 질을 나타낸다. 

특히 돼지고기 살코기는 계란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았다. 검은콩과 아몬드는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비슷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돼지고기·계란 등 동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이 콩·아몬드 등 식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보다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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