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효도선물, 영지버섯 어떨까
올 추석 효도선물, 영지버섯 어떨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9.20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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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추석에 앞서 부모님 선물로 영지버섯 추천
면역 촉진·치매 예방… 차로 끓이면 복용도 간편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명절선물로 영지버섯을 추천했다. 영지버섯은 도교 책자인 ‘포박자’에 효험이 뛰어난 약으로 기록돼 있으며, ‘신농본초경’에서는 독이 없어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이로운 약제하고 평가했다. 

영지버섯은 200여 종의 다양한 2차 대사산물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사산물의 고분자 성분은 면역 촉진성 단백질과 항암성 베타글루칸 다당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분자 성분은 항산화 작용, 치매 예방, 노화 억제, 미백 효과 등의 효과를 지닌 트리페노이드(triterpenoid) 성분으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영지버섯으로 끊인 영지버섯차.
영지버섯으로 끊인 영지버섯차.

이 같은 영지버섯은 차로 끓여 하루 2~3잔 정도 마시면 좋다.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버섯 130g 정도를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물 1리터(L)에 넣어 30분 정도 은근하게 달인다. 

크기가 큰 것은 끓이기 쉽도록 2~3cm로 잘라 사용하며, 기호에 따라 감초나 꿀을 넣으면 버섯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버섯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속이 냉하거나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를 끓이고 남은 버섯은 양파망 같은 바람이 잘 통하는 망에 넣어 그늘에 두면 대략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영지버섯은 현대의 불로초라 불리는 버섯으로, 외국에서는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면역을 촉진하고 수면에도 도움을 주는 영지버섯으로 올 추석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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