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스테롤,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카놀롤 등 함유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추석을 앞두고 국산 유채 기름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유채 기름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 방법을 소개했다.
국산 유채 기름은 비유전자 변형생물체(Non-GMO) 종자를 그대로 압착하고, 정제 과정도 최소화해 원료의 기능성 성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스테롤을 비롯해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같은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전체 지방산 중 올레산 비중이 크고 다른 압착유보다 상대적으로 발연점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 C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수입 카놀라유에는 없는 카놀롤 성분을 함유(0.2∼1.7mg/100g)하고 있다.
국산 유채 기름은 특유의 풍미가 있어 나물에 조미유로 넣어도 좋고, 진한 노란색을 띠어 전, 지짐, 볶음 요리를 하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한편 현재 국산 유채 기름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0t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해남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거나 온라인 등을 통해 시중에도 판매하고 있다.
송연상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유채는 종자 수확 후 착유해 판매하거나 다른 작물과의 이모작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는 작물이다”며 “국산 유채 기름의 신뢰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배 및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유채 기름 활용 요리법
❍ 유채 기름 볶음 고추장
▪재료 : 유채 기름 60g, 고추장 600g, 다진 소고기 500g, 간장 20g, 배즙 200g, 꿀 100g, 설탕 80g, 깨소금 7g, 다진 양파 50g, 다진 마늘 50g, 잣 20g, 식용유 10g, 참기름 약간
▪방법
① 고추장, 간장, 배즙 및 설탕을 섞어 준비한다.
② 유채기름, 식용유,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③ 다진 소고기를 넣고 80% 이상 익을 때까지 볶다가 배즙을 넣고 졸인다.
④ ①에서 준비한 고추장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가며 약불에서 졸인다.
⑤ 걸쭉해지면 꿀을 넣고 볶다가 참기름과 구운 잣을 넣어 섞은 후 마무리한다.
❍ 유채 기름 겨자 소스
▪재료 : 유채 기름 3큰술, 연겨자 1/2큰술, 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 또는 레몬즙 1큰술, 꿀 1/2큰술
▪방법
① 위 재료를 볼에 넣고 고루 섞어 사용한다.
② 양상추 등 각종 채소를 넣은 샐러드에 명절 전을 올린 후 양념 조미료와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