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공급식 확장’ 시도 성공할까
전북 ‘공공급식 확장’ 시도 성공할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0.11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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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도내 공공급식용 식자재 품평회 열어
도내 350여 영양(교)사 평가단 참여, 20개 품목 선정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 이하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진흥원)이 지난 6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내빈과 영양(교)사 등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학교·공공급식 지역가공먹거리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전라북도내 학교급식 영양교사·영양사 약 350여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72개 업체가 출품한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맛, 용량, 단가 등에 대해 품평했다.

품평회에 참여한 영양(교)사들이 시식과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
품평회에 참여한 영양(교)사들이 시식과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

품평회 참여업체 선정은 도내산 원·부재료 50% 이상 사용기업 중 학교 공공급식 납품 결격사유가 없는 기업으로 학교급식 다소비 품목, 영양(교)사 만족도가 높은 품목, 사회적경제기업이 우선 선정요건이다.

전북도내 광역 단위로 처음 열린 이번 품평회는 도내 학교·공공급식에 지역가공식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급식을 담당하는 수요자가 직접 지역가공먹거리를 체험하고 선택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전북도는 이번 품평회를 발판삼아 지역가공먹거리의 학교·공공급식 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품평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학교·공공급식을 넘어 도내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품질 좋은 먹거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미 진흥원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기업과 영양(교)사 간의 신뢰를 구축해 지역가공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농식품 전후방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상위 20개 품목은 오는 10월 26일 열리는 전주국제발표식품엑스포에서 전시 및 홍보될 예정이다. 

또한 품평회 성과를 소비현장과 연결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참여기업 및 제품의 정보는 전라북도에서 2024년부터 운영하는 전북먹거리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되며 14개 시군 학교급식센터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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