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정감사] GMO가공식품 수입업체 1위, ‘코스트코’
[2023 국정감사] GMO가공식품 수입업체 1위, ‘코스트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0.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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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버거킹도 많아. GMO수입액은 꾸준히 증가
인재근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선택 위해 식약처가 앞장서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서 유전자변형작물 가공식품(이하 GMO)을 가장 많이 수입한 업체는 ‘코스트코 코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GMO 수입량 상위 10개 업체에 유명 대형 할인점과 프렌차이즈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
인재근 의원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곳은 코스트코코리아로 2만9957t을 수입했다. 2위는 강동케이앤드에스로 2만8318t을 수입했다. 이어 진유원(1만8464t), 이마트(1만6332t), 이멕스무역(1만4429t), 마틴브라워코리아 천안지점(1만3687t), 조흥(1만3064t), BKR(1만1221t)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국내에 들어오는 GMO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수입규모를 보면 2018년 7만 5226t을 수입했는데 수입액은 매년 꾸준히 늘어 2022년에는 처음으로 10만t을 넘어선 11만784t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8만2496t을 수입해 2022년 수입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액 규모로 봐도 올해 8월까지 GMO 가공식품 수입액은 약 3억186만 달러(약 4060억 원)로 지난해 수입액 3억5839만 달러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재근 의원은 “GMO 표시가 있는 상품이 우리 주변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서둘러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며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수입·검역·유통·사후관리까지 GMO 가공식품에 있어서 철저하게 점검해 신뢰할 만한 국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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