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유치원급식 지원, 만족도 높았다
소규모 유치원급식 지원, 만족도 높았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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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청, 관내 소규모 원장·조리원 대상 만족도 조사
영양교사 1명 배치해 추천식단 제공, 영양·위생관리 컨설팅 등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 이하 남부교육청)이 원아 수 100명 미만 소규모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급식관리 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부교육청은 지난 10월 관내 원아 수 100명 미만인 25개 사립유치원의 원장·조리원·교사 등 5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급식업무 지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관리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정책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유치원의 급식 모습.
소규모 유치원에서 배식을 하는 모습.

조사 결과, 원장들은 ‘추천식단 및 레시피 제공 만족도’ 항목에서, 조리원은 ‘현장급식컨설팅의 필요성’과 ‘위생 안전교육의 효율성’ 등의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각각 100%로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영양수업의 내용과 시간의 적절성’, ‘영양교육 자료의 효율성’ 등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고 100% 답변했다. 세 집단 모두 다른 항목에서도 ‘매우 그렇다’는 비율이 90%를 넘었다.

남부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가 청사 내에 배치된 영양교사의 급식업무 지원이 현장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부교육청은 지난해 개정된 학교급식법에 따라 청내 영양교사 1명을 배치했다. 영양교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원아 수 50명 이상 100명 미만인 17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추천식단 제공 ▲영양·위생관리 컨설팅 ▲영양수업 지원 ▲영양상담 등 급식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원아 수 50명 미만인 8개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지원 정책의 효과로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영양 및 위생관리 법적 기준 준수율이 상승했다. 해당 유치원들의 영양 관리 준수율이 지난 2월 86%에서 10월 95%로, 위생관리 준수율이 89%에서 97%로 높아졌다.

박귀자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의 급식업무 지원은 유아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분석을 통해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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