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1명 배치해 추천식단 제공, 영양·위생관리 컨설팅 등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 이하 남부교육청)이 원아 수 100명 미만 소규모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급식관리 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부교육청은 지난 10월 관내 원아 수 100명 미만인 25개 사립유치원의 원장·조리원·교사 등 5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급식업무 지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장들은 ‘추천식단 및 레시피 제공 만족도’ 항목에서, 조리원은 ‘현장급식컨설팅의 필요성’과 ‘위생 안전교육의 효율성’ 등의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각각 100%로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영양수업의 내용과 시간의 적절성’, ‘영양교육 자료의 효율성’ 등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고 100% 답변했다. 세 집단 모두 다른 항목에서도 ‘매우 그렇다’는 비율이 90%를 넘었다.
남부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가 청사 내에 배치된 영양교사의 급식업무 지원이 현장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부교육청은 지난해 개정된 학교급식법에 따라 청내 영양교사 1명을 배치했다. 영양교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원아 수 50명 이상 100명 미만인 17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추천식단 제공 ▲영양·위생관리 컨설팅 ▲영양수업 지원 ▲영양상담 등 급식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원아 수 50명 미만인 8개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지원 정책의 효과로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영양 및 위생관리 법적 기준 준수율이 상승했다. 해당 유치원들의 영양 관리 준수율이 지난 2월 86%에서 10월 95%로, 위생관리 준수율이 89%에서 97%로 높아졌다.
박귀자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의 급식업무 지원은 유아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분석을 통해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