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나물용 콩 ‘아람’·온주밀감 ‘하례조생’, 맛과 품질 ‘인증’
나물용 콩 ‘아람’·온주밀감 ‘하례조생’, 맛과 품질 ‘인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에서 개발한 콩과 감귤 품종이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이하 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농진청은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콩나물콩 ‘아람’(국립식량과학원 강범규 연구사)과 감귤 ‘하례조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수현 소장) 등 2종의 품종이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종자원이 주관하는 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성 품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새 품종 육성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종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8개 품종을 선정한다.
아람은 예전부터 20여 년간 재배해 온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육종 기술로 개선한 나물용 콩이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로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기관, 업체와 진행한 평가에서도 가공적성이 우수하고 콩나물 수율이 높아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례조생은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1호 온주밀감(온주지방에서 유래된 껍질을 벗기기 쉬운 감귤) 품종으로, 기존에 많이 재배해 온 ‘궁천조생’보다 당도가 1brix 정도 높고 신맛(산) 함량이 적어 맛이 우수하다.
조재호 청장은 “소비자와 농가의 눈높이에 맞춰 품질 좋은 품종을 개발함으로써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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