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콩’ ‘감귤’, 우수품종 인정
농진청 개발 ‘콩’ ‘감귤’, 우수품종 인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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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나물용 콩 ‘아람’·온주밀감 ‘하례조생’, 맛과 품질 ‘인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에서 개발한 콩과 감귤 품종이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이하 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농진청은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콩나물콩 ‘아람’(국립식량과학원 강범규 연구사)과 감귤 ‘하례조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수현 소장) 등 2종의 품종이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콩나물콩 '아람' 품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강범규 연구사(사진 오른쪽)가 받은 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콩나물콩 '아람' 품종으로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강범규 연구사(사진 오른쪽)가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종자원이 주관하는 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성 품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새 품종 육성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종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8개 품종을 선정한다. 

아람은 예전부터 20여 년간 재배해 온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육종 기술로 개선한 나물용 콩이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로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기관, 업체와 진행한 평가에서도 가공적성이 우수하고 콩나물 수율이 높아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례조생은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1호 온주밀감(온주지방에서 유래된 껍질을 벗기기 쉬운 감귤) 품종으로, 기존에 많이 재배해 온 ‘궁천조생’보다 당도가 1brix 정도 높고 신맛(산) 함량이 적어 맛이 우수하다. 

조재호 청장은 “소비자와 농가의 눈높이에 맞춰 품질 좋은 품종을 개발함으로써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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