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교급식, HACCP 적용 저조해
광주지역 학교급식, HACCP 적용 저조해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1.2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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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철의 광주시의원 “제도 시행 13년 지났는데 시행률 54%”
담당자들 업무 해태 심히 유감... 교육청이 앞장서 추진해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 HACCP 적용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지역 학교의 구축비율은 54%인 반면 HACCP 구축을 뒤늦게 시작한 타지역의 구축비율은 90% 넘었다.  

심철의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광주교육청 산하 동·서부교육지원청(이하 동·서부지원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교육청과 동·서부지원청의 학교급식 HACCP 적용률이 너무 낮다”고 질타했다.

심철의 광주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심철의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심 의원은 “HACCP사업을 위해 교육부에서 관련 지침이 내려왔고, 2010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13년이 지났음에도 관내 319개 학교급식실 중 173개교(54%)에만 HACCP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보다 HACCP 제도 도입이 늦었던 세종, 경남, 경북, 인천, 부산 등 타 지역의 HACCP 구축비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 의원은 “시행률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2019년 HACCP 제도 보안과 관련한 협의회에도 담당자들이 불참해 협의회에서 논의된 보안대책을 각급 학교에 배포하지 못했다”며 “담당자들의 업무 해태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히 관내 전체 급식실에 HACCP 제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광주교육청과 동·서부지원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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