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조리실에 그리스트랩 보급 늘려야
학교급식 조리실에 그리스트랩 보급 늘려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1.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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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순 경기도의원 “조리 종사자 노동강도 극심” 지적
음식물 찌꺼기·기름 걸르는 그리스트랩, 노동강도 주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학교급식실에서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을 걸러내는 설비인 '오수처리용 산기장치(Grease Trap, 이하 그리스트랩)' 보급이 저조해 조리 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높이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홍순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 산하 성남·의정부교육지원청(이하 성남·의정부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학교의 그리스트랩 보급률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심홍순 경기도의원이 지난 13일 성남 및 의정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있는 모습.
심홍순 도의원이 성남·의정부지원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이 자리에서 심 의원은 "그리스트랩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의 경우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걸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리 종사자들의 무릎, 어깨 등의 통증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트랩이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을 걸러내는 대용량 거름장치로, 주로 조리실 내 하수관에 설치돼 기름기가 하수관으로 배출되지 못하도록 중간에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심 의원은 “보급률이 부족한 이유는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는 경기교육청 뿐만 아니라 성남·의정부지원청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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