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한우 근절 위해 불시 점검 확대돼야
가짜 한우 근절 위해 불시 점검 확대돼야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2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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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가 안정화와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기여
이오수 도의원 "검사 대상과 시기 등 확대 필요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최근 열린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 이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종감)에서 가짜 한우 업체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오수 의원이 가짜 한우 근절 위해 불시 점검 확대를 주문하는 모습.
이오수 의원이 22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이오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실국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한우 농가 안정화와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의 한우 유전자 검사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매년 명절 전후로 나오는 '가짜 한우' 기사를 언급하며, "육우나 젖소가 나쁜 것이 아니라 한우라고 속여 비싸게 파는 것이 문제"라며 "이 같은 비양심 업체들로 인해 한우 농가 피해 및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물위생시험소의 한우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전체 시중에 유통되는 양이나 판매처를 따지면 검사 대상이 적은 편"이라며 "정육점뿐만 아니라 축산물 할인매장이나 정육식당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검사 수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명절을 앞두고 검사가 이뤄지는데, 평상시 불시 점검 등을 통한 상시 점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럼피스킨병 때문에 우리 한우 농가가 많이 힘들다. 앞으로도 한우 농가 안정화와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시중에 유통 중인 한우를 수거, 81건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짜 한우 1건을 적발하고, 등급을 허위 표시한 업체들을 적발하여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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