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급식 대책위 "향후 도농상생급식 감시할 것”
도농상생급식 대책위 "향후 도농상생급식 감시할 것”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2.0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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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강제개편 반대 대책위, 성명서 발표
8일 공식 종료... 2024년 1월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운영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이하 도농상생급식)'이 오는 9일 공식 종료를 앞두고 농민·시민단체와 또다시 갈등을 빗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표명해온 농민·시민단체들은 서울시(시장 오세훈)를 규탄하면서 추후 ‘서울 어린이집 공공급식’의 운영실태를 감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강제개편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울시가 밀실에서 강행한 도농상생급식 강제 개편에 대해 지속적으로 숙의절차를 요구해왔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고, 사업은 끝내 종료됐다”며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정치적 공세를 퍼부어온 서울시는 온갖 방법으로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취지를 폄훼했고, 행정기관의 책임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강제개편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강제개편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대책위는 “서울시는 도농상생급식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스스로 관리하고 운영해온 사업내용을 비판하고 깎아내렸다”며 “이 사업을 비판하는 서울시 태도는 스스로에게 침을 뱉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제 도농상생급식은 종료되고, 2024년 1월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 이하 올본)가 주도하는 서울 어린이집 공공급식이 시작된다”며 “대책위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스스로 약속한 최소의 것들이라도 지켜지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올본 고위 임원은 "서울 어린이집 공공급식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과 현장 점검 요구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며 "어린이집 공공급식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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