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성한다
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성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2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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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 사업 두 번 도전 끝에 최종 선정
급식 생산·물류·유통 복합 기능 갖춘 센터 건립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2016년 설립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인태, 이하 센터)를 확대·이전하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20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센터장 김종성)농식품산업과 친환경급식팀에 따르면,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올해 실시한 '2024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2023년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안타깝게 탈락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반기에 이뤄진 2024년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해 최종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전주시는 현재 257곳의 유·초·중·고교와 390여 개 어린이집(총 8만3000여 명)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북지역 급식시장의 최대 소비처라 할 수 있다.

센터는 덕진구 도도동 일대에 연면적 3456㎡, 지상 2층 규모로 확대·이전할 예정이며, 2024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층에는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장이 들어선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설 면에서도 기존보다 2배 정도 확장되며 더욱더 위생적이며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 생산을 통한 농가의 조직화와 학교 및 공공급식의 점진적 품목 공급 체계 전환 등이 가능해 전북지역 먹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며 "나아가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와 도내 시·군과의 연계 강화로 전북지역 먹거리 관련 거점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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