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 기술 지원 확대
식약처, 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 기술 지원 확대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2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지원사업 실시 결과, 부적합률 90% 이상 감소
기존 부적합 업체에서 참여 희망 중소업체도 지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27일 올해 중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의 위생·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맞춤형 기술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부적합률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식약처의 그간 점검 결과에서는 목장형 유가공업체 등 중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에서 제조한 유가공품 등의 부적합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부적합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멘토링 사업을 해왔다.

2022년 유가공품 부적합 15건 중 6건(40%)이 목장형 유가공업체 생산제품이었으며, 같은 해 식육가공품 부적합 25건 중 17건(68%)은 소규모 식육 가공업체 생산제품이었다.

올해는 국내 축산물 가공업 분야 선도기업 13개 업체(남양유업, 동원F&B, 매일유업, 비락, 빙그레, 에치와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 대상, 동원F&B, CJ제일제당, 아워홈, 오뚜기, 풀무원)가 멘토로 참여했다. 그리고 소규모 업체를 직접 방문해 위생관리 취약점을 파악하는 등 제조하는 품목에 따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세척·소독 방법, 온도관리, 교차오염 방지 등에 관한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기술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규모 축산물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 업체의 80% 이상이 현장의 위생관리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2024년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뿐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업체까지 확대, 축산물 가공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자율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