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월별 공급량 편차 예상 등 고려한 조치
겨울철 농산물 수급 균형 위해 겨울무 6000t 수매
겨울철 농산물 수급 균형 위해 겨울무 6000t 수매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이상기후로 인한 겨울무 산지의 정식시기 변화 등 월별 공급량 편차가 예상됨에 따라 수급균형을 위해 6000t 규모의 겨울무 수매를 시작했다.
현재 제주를 중심으로 출하 중인 겨울무는 조기정식과 출하로 1월 현재 평년보다 다소 많은 양이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초과된 공급으로 kg당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20% 이상 하락한 90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2월 출하량도 그만큼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지역 생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정부수매 조치는 월별 공급량 편차 완화는 물론 생산농가의 피해를 일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축한 겨울무는 저온저장고에 보관 후 한파로 인한 공급 불안이나 설 성수품 물가안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둔 상황에서 수급 불안에 대비해 겨울무를 수매 중"이라며 "출하기를 맞이한 겨울무를 확보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