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아동 급식 지원예산도 14억 증액된 158억 원 편성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한 급식비 지원을 홀해도 이어간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같은 센터 지원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전남도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센터 아동 급식비 지원은 2011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는 센터 이용 아동 8800여 명을 대상으로 급·간식비 171억 원이 집행된다.
지난해 6월 실시한 ‘전남 초등돌봄 실태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 간식지원사업이 돌봄시설 이용 아동과 학부모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다른 돌봄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또 경제적 여건과 맞벌이 등의 사유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급식비 지원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14억 원 증액된 158억 원을 확보했다.
결식아동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 여건상 급식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조손가정 아동 등으로, 각 시·군급식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나 부모는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이 같은 급식 지원은 도시락, 반찬, 부식 배달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아동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보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아동급식카드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도내 아동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급식 지원을 강화했다”며 “더 두텁고 더 촘촘한 복지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