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식품 R&D로 K-푸드 경쟁력 키운다
유망식품 R&D로 K-푸드 경쟁력 키운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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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월까지 미래 유망식품 분야 신규 과제로 공모 추진
올해 새로운 식품 제조·국산 소재화 기술 등에 122억 투입 예정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정부가 고혈압 환자의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함량이 강화된 이른바 ‘질환관리식품’ 등 K-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식품 개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2일 2024년 미래 유망식품 분야 41개 신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이하 R&D)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올해 12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식품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는 최근 식품기술 동향과 전문가 및 기업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지정공모 과제’(24개, 총 75억 원)와 창업 초기부터 규모확대 단계(스케일업)까지 기업 성장단계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공모 과제’(17개, 총 47억 원)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4년간 총 5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질환관리식품으로 분류되는 ‘고혈압 환자용 짠맛 대체 소재, 칼륨 함량 강화 식품 개발’ 연구과제는 지정공모 과제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올해만 3억4300만 원의 연구예산이 지원되는 등 추후 4년간 총 17억1600만 원의 연구비가 제공된다.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 함량이 제한된 식사가 필요한 동시에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섭취도 중요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통장류와 김치류에서 짠맛을 발현하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짠맛 대체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식단형 식품 개발까지를 목표로 했다. 

또다른 지정공모 과제 중에는 간편식의 고품위 냉해동 기술 개발과 식물성 대체육 적용을 위한 신규 대체지방 소재 개발 및 산업화 등 다양한 연구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가루쌀의 활용도 제고와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41개 신규과제를 오는 2월 21일까지 공고하며, 이들 과제 참여 신청은 오는 2월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 산업의 경쟁력은 식품 R&D 성과와 혁신에 달려 있다”며 “역량있는 식품기업과 연구자들이 식품 R&D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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