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I로 고위험 수입식품 차단한다
식약처, AI로 고위험 수입식품 차단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23 1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 유형별 특성 반영한 '인공지능 위험예측 모델' 개발
수입식품에 대한 정밀검사 집중, 검사 효율·안전관리 강화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위해도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유형별 가공식품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농산물, 축산물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통관단계에서 표본추출계획에 따라 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실시하는 무작위검사 대상 선별에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모형도.
인공지능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모형도.

특히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재료 및 수분 함량, 제조방법, 해외 위해정보 등 가공식품 유형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식품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을 수입 통관검사에 활용 시 고위험 수입식품에 집중할 수 있어 수입검사 업무가 효율화되고 수입식품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해 위험도 등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정교하게 선별하는 모델로, 식약처는 2021년부터 '수입식품 안전 위해도 예측모형 연구'를 실시해왔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현지·통관·유통' 전주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식품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모델 개발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현지실사 대상인 해외 제조업체 선정과 유통단계 수거‧검사 대상을 선정하는데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