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통하면 '유통 단축, 비용 절감'
온라인도매시장 통하면 '유통 단축, 비용 절감'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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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21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 점검
다양한 이용자 확보, 거래 품목 확대·가입 기준 개선 등 중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유통단계를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 구색이 조기에 갖춰지도록 다양한 이용자 확보 ▲품목 확대, 가입 기준 개선 등 시장 기능 강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정보 기반 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구성·운영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30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기존 도매시장의 구조적인 경쟁 제한 한계와 물류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8일 기준, 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액은 총 172억 원인 5600t 규모이며, 시장 출범 이후 하루 평균 거래액은 2억1200만 원인 69t수준으로 꾸준히 거래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실제 거래 분석 결과 농가 수취가격 제고, 유통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했다"며 "거래 규모가 커지면 물가 안정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 목표인 5000억 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민과 소비자·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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