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호두가 육류를 대체할 만큼 풍부한 영양성분과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육류를 호두로 대체했을 때 전반적인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식단에서 일부 육류를 호두로 대체할 경우 잠재적인 영양소 섭취와 식단의 질적 이점을 조사하기 위해 2015년~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사용해 호두 포함 여부에 따른 미국 인구의 영양 섭취량을 모델링했다. 

구체적으로 하루 28g(1oz), 56g(2oz), 85g(3oz), 113g(4oz)의 육류 섭취를 14g(0.5oz), 28g(1oz), 42g(1.5oz), 56g(2oz)의 호두로 대체하면 전반적인 식단의 영양소 구성이 개선되고, 오메가3 지방산, 섬유질,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이 증가했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 관계자는 "모든 연령대와 성별에 상관없이 호두를 식단에 포함함으로써 영양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견과류가 동물성 식품의 유익한 대체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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