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예방하세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예방하세요!
  • 편집국
  • 승인 2014.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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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 당부

 

▲ 현미경으로 확대 촬영한 활순털진드기 유충 사진 <사진제공_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를 맞아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 가능하며 특히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매개된다.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집중노출추정시기(9월 둘째 주~11월 둘째 주)에 진드기에 물린 후 잠복기(1~3주)가 지나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다섯째 주~12월 첫째 주)가 되면 전체 환자의 90% 이상에서 발생한다.

특히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 및 사망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의료기관에 환자 발생 시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정비를 통해 의심 증상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검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집중노출시기(9월 둘째 주~11월 둘째 주) 이전,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주민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다섯째 주~12월 첫째 주)에는 예방수칙과 함께 증상 발생 시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수막, 전광판, 리플릿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
①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양말, 장화를 신는다.
② 야외작업·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③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직접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한다.
④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⑤ 개울가 주변 풀밭은 피하며, 작업지 근처 풀은 벤다.
⑥ 야외 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⑦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한다.
⑧ 주변 식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길 중앙으로 걷는다.
⑨ 고열, 오한, 두통, 발진, 검은딱지(가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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