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받은 어린이집 믿음 간다” 82.8%
“평가인증받은 어린이집 믿음 간다” 82.8%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0.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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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제를 획득한 곳 일까?’

행복한 학부모 포털 부모2.0(www.bumo2.com)과 대한 급식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총 참가자 191명 중 49.2%에 해당하는 94명 이 ‘평가인증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37.7%(72명)나 됐다. 아이디 ‘booki1977’는 “평가인증제를 이번 설문을 통해 처음 알았다”며 “이 제도를 통해 정말 믿음이 가고 거짓이 없는 그런 보육시설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를 향상시켜 보육시설 선택의 합리적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엔 82.8%(139명)가 ‘평가인증제를 획득한 보육시설은 어느 정도 믿음이 간다’고 답해 시설 선택의 기준이 됨을 시사했다.

아이디 ‘mocnani’는 댓글을 통해 “둘째아이가 가정보육 시설에 다니고 있는데 올초에 평가인증을 받아 교사들도 한결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더 잘하는 것 같고 주위에서 보는 시선도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평가인증제에는 영유아급식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다.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항목은 물관리, 원생 위생관리, 식단관리, 시설관리 등 4가지 정도지만 84.9%(162명)에 해당하는 부모가 ‘영유아급식 안전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의견도 25.1%나 됐다. ‘현재 자녀가 다니는 시설이 평가인증제를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3.4%(102명)의 부모가 ‘시설측에 건의해 평가인증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 평가인증제에서 아이들의 급식 관련 추가돼야 할 항목으로 58.6%의 부모가 ‘단 체급식 식재료 검수 기준 및 납품업체 선정에 관한 내용’을 꼽았다. 또한 ‘영유아 영양교육 및 영양관리’, ‘보육시설 관리자 및 교사의 개인 위생관리’ 등의 순으로 답했다.

TIP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란?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는 영유아보육법 제30조에 의거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부모에게 보육시설 선택의 합리적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한 제도다. 2008년 3월 현재 전체 어린이집의 46.1%인 1만3,752개소가 인증에 참여했으며 연 도별 인증현황은 2005년 622개소, 2006년 438개소, 2007년 3,482개소, 2008년 4월 현재 1,500개소로 2007년 이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_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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