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의 ‘건강 지킴이’로 위상 강화 다짐
호남인의 ‘건강 지킴이’로 위상 강화 다짐
  • 한상헌기자
  • 승인 2008.12.13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노력하는 전문직 단체로서의 비전 제시

 

 

광주·전남영양사회(회장 전삼녀) 창립 30주년 기념 연찬회가 지난 11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광주·전남영양사회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영양사들을 대변하는 대표적 단체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내 유일의 단체급식 전문미디어 대한급식신문 최석철 발행인을 비롯해 민주당 강기정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조광향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이애랑(사)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 김혜자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주요인사들과 박세영 5대 회장, 황혜경 7대 회장 등 역대회장이 참석해 창립 30주년 연찬회 자리를 빛냈다.

광주·전남영양사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행사장을 찾은 최석철 대한급식신문 발행인은 “어떠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다보면 분명 많은 어려움이따르기 마련이지만 거기에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첫발을 내딛고 함께 걸어왔기에 지금과 같은 30년 거목인 광주·전남영양사회가 만들어 진 것이다”라며“지금까지 걸어온 길처럼 앞으로 더욱 하나가 되는그리고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는 광주·전남영양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기정 의원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의 역사와함께 해온 광주·전남영양사회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5년여가 지났다”라고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강의원은 “짧지 않은 기간 만나왔지만 제가 인연을 맺기 훨씬 전인 30년 전부터 현장에서 애써오신 영양사 여러분의 땀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더욱 값지다”며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을 대신해 이애랑 부회장이 격려사를 낭독했다. 이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새로운 지식 습득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18대 광주·전남영양사회 전삼녀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전 회장은 “30년 동안 꾸준히 호남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광주·전남영양사회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문직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부 끝 순서로 동영상을 통해 지난 30년간 광주·전남영양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영희 초대회장은 동영상을 통해 “호남시도민의든든한 건강지킴이인 회원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창립 30주년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동영상에서는 1978년 창립 이후 광주·전남 지역 식생활 연구와 홍보활동을 통해 영양사의 권익보호와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특히 1999년부터 임상영양교육을 실시해 예방의학으로서 영양의 중요성도 강조해왔고, 광주·전남소재 대학 식품영양학과 오리엔테이션을 주도해 미래 영양사의 역할과 취업방향의 비전을 제시하기도했다.
이밖에도 결식아동돕기 바자회, 소외노인돕기 기금전달, 공공근로 영양개선사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소비자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함께 호흡해왔던 영양사회의 모습이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2부 연찬회 시작 전 행사를 위해 축하공연도 열렸다. 공연은 전국초등학교관현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순초등학교 관현악반의 4인조 앙상블 단원들이 섹소폰 4중주로 가라앉았던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섹소폰 앙상블은 ‘인연’ ‘사랑아’ 등 성인들의 귀에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2부 창립 30주년 축하 케이크 절단식에는 광주광역시 박광태 시장의 부인인 정말례 여사와 전삼녀 회장, 조광향 시의원,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김혜자 회장, 이애랑 (사)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이 함께했다.
모든 공식행사가 끝나고 회원들과 내빈은 식장에마련된 만찬회에 참석해 오찬을 즐겼다. 이후 참석자들은 광주·전남영양사회가 광주광역시와 함께 ‘2008광주국제식품산업전’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양체험관에 들러 다양한 건강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18대 광주·전남 영양사회 전삼녀 회장

“회원들 권익보호 위해 최선 다할 것”
광주·전남영양사회가 1978년 첫발을 내딛은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시간이 유수와 같다’고 하지만 30년이라는 세월은 그리 짧지만은 않다. 강산이 세번 변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30주년이 갖는 의미는 크다.
18대 회장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영양사들을 이끌어온 전삼녀 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동안 선배 영양사들이 일궈온 밭에 좋은 씨앗을 심어 30주년이라는 값진 결실을 보는 뜻 깊은 자리를 준비해 보람을 느낀다”며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선배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또 앞으로 50주년, 100주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후배들의 결심의 자리가 돼 흐뭇하다”고 행사를 평가했다.
그동안 광주·전남영양사회는 지역사회의 식생활 연구와 홍보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또한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른 ‘임상영양교육’을 진행하면서 임상영양이 예방의학으로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해왔다. 전 회장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특히 1999년부터 시작한 임상영양교육은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점 사업으로 일반 시민을 비롯해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갖가지 사업들도 함께 벌여왔다. 전 회장은 “결식아동돕기는 물론 노인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진행했고 영양박람회, 사업체 견학, 각종 영양설명회 등 행사를 개최해 호남지역의 여성단체로서 그 위상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전 회장은 “광주·전남영양사회는 앞으로 더 지혜롭고 성실하게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을 맺었다.

글 _ 한상헌 기자 hsh@fsnews.co.kr 사진_이경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