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표시정보, 아는만큼 안전하다
달걀 표시정보, 아는만큼 안전하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2.0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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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시 생산지·농장명 등 표시사항 확인 필수

경상북도는 AI로 인한 '달걀 대란'과 외국산 달걀이 수입되는 시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달걀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표시사항 등을 알려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시중에 판매되는 달걀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표시대상 축산물로 분류돼 생산자와 식용란수집판매업의 영업자가 난각에 생산 시·도와 생산자를 표시하도록 규정됐으나 숫자, 한글, 영문자의 조합으로 된 표시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지자체별로 부여된 두자리 고유번호로 달걀이 생산된 시·도를 나타내고 생산자는 일반란 경우 축주명 또는 농장명을 한글로 표시하거나 영문약자(영문 3자리)를 사용하며 등급란 경우 생산자 번호 세자리와 계군번호 두자리까지 총 다섯자리 숫자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경북 소재 가나다농장의 홍길동(HGD)이 생산한 달걀의 경우 일반란은 '14 가나다', '14 홍길동' 또는 '14 HGD', 등급란은 '14 12345'로 표시된다. 이때 14는 경북 고유번호로 번호만 보고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달걀임을 알 수 있고 가나다, 홍길동, HGD, 123은 모두 생산자, 마지막 45는 생산된 계군을 의미한다.

최소 포장단위에 표시돼야 할 유통기한, 생산자명, 판매자명 및 소재지, 제품명, 내용량 등 안전한 달걀을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문조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은 "현재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인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달걀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안전한 달걀 유통을 위해 달걀유통업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달걀 구매 시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 생산자 및 유통기한 미표시 등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기관이나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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