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인원 많으면 1회용 커버사용을
신종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집단 발열감시를 하는 학교와 단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귓속 체온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귓속 형 적외선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는 리플릿 3만부를 발간, 전국 시도 보건소 등에 배포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귓속에 측정 부위를 밀어 넣어 체온을 측정하는 귓속 형 적외선 체온계는 측정 과정에서 귓속의 세균이나 분비물 등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측정부위에 1회용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1회용 커버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다수의 체온을 측정할 때에는 측정부위를 깨끗이 닦고 소독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귓속 체온계로 정확하게 체온을 재려면 귓구멍을 평평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귀를 잡아당겨 측정 부위와 귓속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측정 부위가귀 안쪽 고막이 아니라 귀 벽을 향하게 되면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알림마당’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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