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한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5.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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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 여 명 대상, 연간 30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영동초등학교의 방과 후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조각사과, 1인 150g)을 공급했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이하 초등돌봄교실) 대상 과일간식 무상공급 정책은 아동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산 과일 소비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24만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3회(연간 30회) 과일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서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돌봄교실은 1·2학년 중심의 ‘초등돌봄교실’과 3~6학년 중심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 4일 과일간식이 공급된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초등학교(교장 김승균)는 1학년과 2학년 201명 중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학생 50명을 2개 반으로 나눠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이날 영동초등학교에 공급한 과일간식은 충북지역에서 생산한 10가지 과일로, 도내 6개 산지유통센터(APC)에서 품목별로 나뉘어 공급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43개 초등학교 158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사업 결과 과일간식을 주 3회(10주) 제공한 학생들의 비만율은 과일간식을 제공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낮았다. 또한 35명(23.9%)의 과체중·비만 아동들은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

이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 관계자 중 86.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96.9%가 시범사업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기관 상호간의 연계 협력과 과일간식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공급대상을 전 학년으로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과일간식을 초등돌봄교실로 공급할 경우 연간 과일 소비량은 약 1542톤으로 추정하며, 전 학년으로 확대 공급할 경우 연간 1만7228톤이 추가로 소비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간식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산 과일의 소비처 확보 및 잠재적 수요를 확대해 과수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 안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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