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연계 온라인콘서트, 동영상 마케팅, 파워인플루언서 활용 계획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시장에 홀로(H.O.L.O)[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제품(Oversize), 집콕(Life at home), 온라인(Online)]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변화하는 소비시장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비대면(Untact) 마케팅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는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를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된 뉴욕·도쿄 한류 종합 콘서트(K-CON)에서 한국농식품을 홍보하고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음식, 스타의 최애(最愛) 식품에 대한 퀴즈 등 간접 광고(PPL)를 추진한다.
또 중국 대상 동영상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의 ‘동영상 마케팅’ 시장규모는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데 올해 4월부터 동영상 플랫폼의 한한령(한류제한령)이 해제돼 우리 농식품 홍보가 가능해졌다.
이에 케이팝(K-POP) 스타 온라인 버스킹, 홈트레이닝 동영상 플랫폼(KEEP)에서 떡볶이‧스낵류 등 휴게식품과 인삼‧건강식품‧에너지음료 등을 간접 광고(PPL)로 홍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별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국의 식품 전문 왕홍을 활용해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징동몰에서 ‘한국인삼대전’을 추진하고, 영유아전문몰과 연계해 ’안전·안심 한국 유아식품 판촉전도 개최한다.
또한 야외나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온라인몰과 연동된 홈트레이닝 파워인플루언서 채널을 활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조제품 등을 소개하고 ‘홍삼=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임을 중점 홍보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