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아몬드 섭취, 효과좋은 심장병 예방법
지속적인 아몬드 섭취, 효과좋은 심장병 예방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5.19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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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 성인 150명 분석 결과
아몬드의 심장병 예방 성분은 식물성 오메가-3 지방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소량의 아몬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가성비 높은 심혈관 질환 예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대학 식품·정책연구소 지판 왕 박사팀은 ‘BMC 공중 보건(Public Health)’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아몬드의 매일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아몬드가 심장병 유발 요인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몬드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 1.5온스(42.5g)의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에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같은 심장병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고 그 결과 심장병 치료와 관련된 각 개인의 건강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장병은 미국인의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아몬드·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를 1.5온스(42.5g)씩 매일 먹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건강 강조 표시를 식품라벨에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CNN 방송에도 소개된 이 연구는 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 요인을 가진 미국의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몬드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병 예방을 위해 연간 1624달러를 사용하는 데 비해 아몬드를 매일 먹는 사람은 1211달러를 쓰고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를 섭취하는 사람의 10년간 심장병 예방 비용은 아몬드를 멀리하는 사람보다 5750달러 적었다. 

하루에 42.5g의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은 장·단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가성비 높은 방법이란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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