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노안, 대처하는 의료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반갑지 않은 노안, 대처하는 의료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5.28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노안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안구의 조절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젊을 때는 모양체나 수정체의 탄력성이 뛰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정체가 탄력성이 떨어져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노안이 생기면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볼 때 수정체의 초점 전환이 늦어져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오며 먼 거리의 것을 볼 때 잘 보이게 된다.

따라서 근거리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정밀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에서는 노안교정을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레이저 백내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란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교정이 가능한 다초점 렌즈를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각막을 미세하게 절개한 뒤 초음파 에너지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에 주로 사용되지만 백내장 외에 노안, 근시, 난시, 원시 등 다른 안 질환에도 높은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굴절률에 따른 난시 축 절개가 가능하며 정확도와 성공률, 수술 후 시력 회복력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노안 환자는 노령층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교정수술을 진행하기 전 반드시 고혈압, 당뇨 등의 지병 및 전신질환이 있는지 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노안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시력의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며 “의학적 시력교정술과 환자 개인의 관리를 통해 증상의 속도를 늦추고 시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안 극복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환자 개인의 예방 및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평소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블루베리나 시금치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눈가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노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