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소리가 나요’ 이명원인 알고 치료법 적용해야
‘귀에서 소리가 나요’ 이명원인 알고 치료법 적용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8.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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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수원에 살고 있는 김씨(40세)는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나는 일이 잦았다. 명절을 앞두고 업무가 몰리는 시기이기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피로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이러한 ‘귀에서 소리가나요’ 와 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는 외부의 자극 없이 귀에서 어떠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이명’이라고 한다. 보통 귀뚜라미, 매미, 금속성의 기계 소리가 들리고, 저음일 때에는 바람이나 물소리가 들리게 된다. 이러한 이명은 살면서 한 번 쯤은 경험해보았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에 대부분 이러한 이명증상이 있을 때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관련 귀이명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연희동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이명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환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면 난청이나 어지럼증, 전신의 피로감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적절한 이명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명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한의원 측에 따르면 다양한 곳에서 이명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먼저 피로가 누적되어 원기가 허하면서 이명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기허이명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수술이나 출산 등으로 출혈이 많아 귀 쪽으로 가는 혈이 부족해지는 혈허이명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렇게 이명은 귀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와 관련이 있는 뇌와 오장육부 모두를 살피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명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한 치료가 적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한약, 약침, 부항, 경락이완요법 등을 통해 저하된 장부의 기능 회복과 귀의 기혈순환 개선에 힘쓴다.

이 원장은 “이명과 함께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했을 때에는 뇌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관련 한약처방과 함께 뇌 속의 압을 침을 이용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하게 하는 경락이완 등이 적절히 적용되면 이명 증상과 그에 따른 제반증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이 많고 다양한 생활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귀에서소리가 나는 증상은 방치시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으면 더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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