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사는_물과_함께’인스타그램 챌린지 진행
서울시, ‘#식사는_물과_함께’인스타그램 챌린지 진행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7.0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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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당류 섭취 고위험군, 식사 시 탄산음료 섭취 많아 주의 필요해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건강을 위해 탄산·가당음료 대신 ‘물과 함께’하는 식사로 당류 저감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식사는_물과_함께’ 인스타그램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탄산·가당 음료가 아닌 ‘물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식사는_물과_함께 #서울특별시 #감당프로젝트_동참’과 같이 해시태그를 삽입하면 된다.

서울시는 챌린지 참여자 중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5000원 권)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식사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당류의 과잉섭취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식사는 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해 보시기 바란다”며 “이번 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누구나 가능한 생활 속 당류 저감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류는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량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유발하고 충치와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한 당류 섭취를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고 당류 함량이 낮은 음료와 간식을 선택하는 등 일상에서 당류 저감 습관을 길러야 한다.

2020년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개발’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청소년·청년(10~20대)이 당류 섭취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첨가당)이 1일 섭취 열량의 10%(2000kcal 기준 50g)이내가 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서울시민의 첨가당 기준 초과 섭취 인구비율은 22.8%였으며, 청소년·청년(10~20대)이 30~40%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청년(10~20대)은 가공식품 중 탄산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았다. 이 중 탄산음료를 1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도 30%에 달했다. ‘음료를 마시는 이유’는 주로 식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식사유형인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간편식, 편의점 식사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첨가당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며 당 이외에 다른 영양소가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아 영양밀도가 낮고 에너지 밀도만 높은 식품으로 비만,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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