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반한 한식의 매력에 파리지앵도 빠졌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이하 aT)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orean Festival 2011’을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홍보했다. 이 행사에 파리 현지 주민들이 직접 한국 문화와 한식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Korean Festival은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의 모임’, 즉 Korean Connection Association(이하 KCA) 주관으로 한국과 한국문화 전반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KCA는 한국어를 배우던 프랑스인들이 모여 구성한 민간 문화단체로 현재 회원이 3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aT는 한식 홍보관을 통해 비빔밥 등의 시식행사를 열었고, 파리 현지인들이 직접 파전과 김밥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실시했다. 또한 면류와 스낵류 등 주요 수출품목도 전시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고, 한국 식품의 소비 촉진도 장려했다.

이 행사에서는 aT가 파리의 한식당 정보를 표기해 제작한 관광지도 ‘파리 한식 맛 지도’도 배포해 한식당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기홍 로테르담 aT센터 지사장은 “프랑스 파리는 다양한 식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라면서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기회를 최대한 늘리고, 이를 통해 한국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