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급식·쌀·김치요리 대회에 학생·조리사·일반인 39팀 참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2 공공급식 요리 경연대회’ 등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고품질 식단 발굴과 보급을 통해 공공급식 분야의 저탄소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고자 기획했다. 단일요리대회 중 최대규모인 ‘2022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와 연계한 행사로, 공공급식 요리 경연에는 학생·조리사·일반인 등 39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친환경 농산물 부문은 유치원, 학교, 기업체 등 공공급식에 활용가능한 친환경 식단개발로 ▲건강한 소스 또는 육수 활용 ▲세계의 식문화 경험 ▲친환경 아침식단 ▲전통문화 적용 ▲오븐 활용 친환경 메뉴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열렸다. 로컬푸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단체급식 적용 가능 메뉴 개발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aT는 다양한 공공급식 분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군장병이 직접 참가하는 ‘군급식 요리대회’와 ‘쌀 요리 경연대회’, 그리고 ‘김치 요리대회’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쌀 소비 확산을 위해 추진한 쌀 요리 경연대회는 떡·한과 등 전통 한식 디저트와 쌀로 만든 전통주, 전통차 등 다양한 품목 관련 경연으로 나눠 실시, 우수 조리사를 발굴하고 쌀 요리 레시피를 보급해 국민의 쌀 소비 관심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스타셰프, 군인요리대회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우승팀을 초청해 친환경 농산물 등을 활용한 조리법 강연, 우승 요리 시연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으며, 미래세대들의 저탄소 식습관 형성을 위한 ‘우리 농수산식품 어린이글짓기대회 시상식’도 동시 진행했다.
아울러 ‘우리 땅에서 자란 밀·콩 홍보관’을 운영, 국산 식량작물로 만든 밀국수, 두부과자, 두유 등을 전시해 홍보관을 찾은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드리즈 농무참사관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김춘진 aT 사장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며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은 해외에서 김치와 K-Food의 위상을 높여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