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반찬 ‘달걀·닭’ 조리 시 주의해야
단골 반찬 ‘달걀·닭’ 조리 시 주의해야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7.25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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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 감염병 주의 당부
교차오염 등이 원인… 개인·조리위생수칙 필히 준수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이하 질병청)은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각각 113명, 104명으로 나타났다. 4월 말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과거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7월 말~8월 초까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등 세균증식이 활발해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 발생이 빈번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022년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주간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건수.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이 주요 감염원이며,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그리고 이들 식품의 상온 방치 또는 교차오염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의 경우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것을 구입해 냉장 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특히 달걀 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후에는 필히 손을 씻어야 한다. 

생닭 또한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있을 수 있어 만진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보관 시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 내부 가장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식재료 세척 시에는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하고,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및 조리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먼저 개인위생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등을 준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 시에는 식자재에 따라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를 하지 않는 등 조리위생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여름철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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