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혈압조절’ 기능, 인정받았다
마늘 ‘혈압조절’ 기능, 인정받았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8.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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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기준·규격 개정안 행정 예고
농식품부·식품진흥원, 마늘 혈압조절 효과 입증 성과

서양옥 기자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마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로부터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인증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마늘의 ‘혈압조절’ 효과가 입증돼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에 기능성 항목을 추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마늘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인증받았다.

이번 성과는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이 마늘을 원료로 혈압조절 효과를 가진 기능성 식품을 누구나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산업적 활용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식약처에 고시형 기능성 추가를 요청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식약처는 지난 16일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활성화를 위하여 고시형 원료인 마늘의 기능성(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추가한다’라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라 마늘의 기능성은 기존 ‘콜레스테롤 개선’에 이어 혈압조절 기능이 8년 만에 추가됐으며,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올해만 벌써 두 가지의 기능성 원료(블랙라즈베리 추출물, 마늘)를 등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2020년부터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기관 및 대학(서울과기대·경북대·중앙대)이 협력해 기능성 원료에 대한 실증을 추진하는 등 ‘국산 소재 기능성 규명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두 기관은 산업계·학계·연구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원료를 추가 발굴해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에 힘쓰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그간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의 노력이 하나둘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 인식 제고’를 위해 국산 소재 규명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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