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 낀 느낌,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라면?
목에 가래 낀 느낌,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라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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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목에 가래 낀 느낌과 함께 가슴통증, 신트림, 신물오름 등의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으키는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평생 1회 이상 앓을 만큼 흔한 증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

큰 병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반복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증상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가슴이 화끈거리고 신물이 역류하는 증상은 물론 목 부위에 이물감과 만성적인 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을 받아봐야 할 때라고 보면 된다. 무엇보다 목에 가래가 낀 듯한 느낌이 들면 지체없이 전문가에게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방치해두는 경우 병은 더 깊어질 수 있다”며 “식도에는 협착, 궤양까지 생길 수 있고 드물지만 식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흔히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제산제를 복용하는데 제산제는 위산을 억제해 일시적으로 자극을 줄여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위장 운동성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피로, 과식 등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것이 늦어진다. 위장이 움직여야 음식물의 분쇄와 배출이 모두 가능해서다. 

운동성이 낮은 위장에 정체된 음식물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까지 더해지면서 위내 압력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러면 내부의 높은 압력에 의해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게 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

김 원장은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둬 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은데 위장운동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개인증상에 따라 식도 염증 치료도 함께 이뤄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증상개선과 재발방지에 보탬이 되는 생활관리법은 증상과 체질에 맞는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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