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공공급식, 운영관리 미진”
“도농상생 공공급식, 운영관리 미진”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1.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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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서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적
이용시설은 감소·환불 금액 및 클레임 처리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진행된 서울시청 평생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운영 및 관리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이후 새로운 자치구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다 이용시설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환불액 및 배상처리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간 1:1 매칭을 통한 직거래 공급을 기본으로 운영된다. 도시는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 농촌은 판로 확대에 목적을 둔다.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경 의원이 제시한 ‘최근 3년간 도농상생 공공급식 이용시설 현황’ 자료.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경 의원이 제시한 ‘최근 3년간 도농상생 공공급식 이용시설 현황’ 자료.

그러나 공공급식에 대한 관심 부족, 물류센터 확보의 난점 등을 이유로 2020년 이후 신규 자치구가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용시설도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식자재 품질 저하’에 의한 환불액 및 배상처리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 의원은 “이것은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구매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측은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간 1:1 공급 방식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제시되는 용역결과에 따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구 의원은 “도농상생이라는 취지는 바람직하나 예산 중 서울의 세금이 사용되므로 서울시민들의 복리를 고려해야 한다”며 “연구용역 결과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전반적인 방향과 계획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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