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체 학교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개선
부산교육청, 전체 학교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개선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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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급식실 현대화·환기설비 개선 계획에 따라 추진
전기식 조리도구 도입 확대, 오븐요리 레시피 도입 등도 계획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이하 부산교육청)이 기름을 이용한 튀김 등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물 ‘조리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이 내세운 대책은 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급식실 환기설비를 개선한다.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전경.

먼저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개 교 설비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또 낮은 건물높이 등 사유로 고용노동부 설비기준 적용이 어려운 372교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 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환기시설 개선 외에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을 추진하고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는 오븐요리 레시피 개발·보급 계획도 있다. 또한 특정 조리종사자에게 특정작업이 집중되지 않도록 작업순환근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향후 급식실 안전보건 순회 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환기시설 실태를 수시로 조사하겠다”며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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