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 재배기술 안내서 나왔다 
가루쌀 ‘바로미2’ 재배기술 안내서 나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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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루쌀 생산단지·농업기술원 등에 우선 배포
‘바로미2’, 빵·면 만드는 가공용 쌀…“생산보급 확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기별 재배기술을 담은 재배력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배력에는 씨뿌리기와 모기르기(육묘) 방법, 지역별 자세한 모내기(이앙) 적기와 시기별 재배기술, 물관리 방법 등 핵심 재배 기술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바로미2’ 재배력 팸플릿.  
농촌진흥청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바로미2’ 재배력 팸플릿.  

농진청이 지난 2월 발간한 가루쌀 재배기술 안내서 ‘바로미2 안전 재배 기술’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작은 책자(팸플릿) 크기로 벽에 붙여놓고 보기 쉽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가루쌀 재배 농가의 성패 사례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발굴해 보완한 재배기술도 실려 있다. 

재배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선정한 전국 38개 가루쌀 생산단지와 각 단지가 속해있는 4개 도 농업기술원,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우선 배포한다. 

이뿐만 아니라 ‘바로미2’ 재배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 전자문서로 게시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바로미2’는 빵·면 등을 만드는 가공용 쌀이다. 전분 구조가 성글어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가루를 낼 수 있다. 일반 밥쌀용 벼보다 수발아가 잘되고, 높은 온도에서 이삭이 잘 여물지 않는 특성이 있다.

장재기 농진청 작물재배생리과장은 “농가에서 가루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핵심 재배기술을 담은 재배력을 신속히 보급하겠다”며 “현장의견을 수렴해 재배기술을 개선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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