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올해로 17회를 맞은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은 매년 급식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단체급식 관련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관과 부대행사 등을 준비해왔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급식 관련 이슈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하다. 이처럼 버라이어티하게 준비되고 있는 2023 급식전 주요 내용을 대한급식신문이 2회에 걸쳐 정리했다.
➀ 전기주방 주요 기구 7 콜렉션⦁영양(교)사 7인의 식단구성 공유회
➋ 급식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 모델관⦁조리로봇·조리실자동화 모델관⦁메뉴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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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급식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특별관으로 마련되는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모델관이다.
최근 ‘조리흄’에 의한 조리 종사자들의 폐암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단체급식 조리실 환기장치 및 설계 등에 대한 표준방안(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이하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이 2021년 고용노동부에 의해 마련된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중심이 된 실질적인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 방안이 마련되지 못해 현장에서는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두고 혼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현재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상남도교육청만 선도적으로 조리실 환기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반 기구와는 다르게 급식 환기설비의 경우 전문업체가 없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급식전에 마련되는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모델관은 크게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준비된다.
먼저 하현철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교수가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특별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나서는 하 교수는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마련에 앞서 진행된 안전보건공단의 ‘학교 조리실 환기장치 실태조사 및 표준환기 방안 마련 연구(이하 학교 조리실 표준환기 방안 연구)’에 책임자이기도 하다.
특별교육 참가 대상은 학교급식 관계자(교육청, 영양(교)사, 행정실장)와 급식 설비·기구업체 관계자들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며, 신청은 대한급식신문 홈페이지(www.fsnews.co.kr) ‘특별교육’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모델링 섹션이다. 총 3가지로 ▲모델링 1은 ‘아일랜드형 부침기·후드’ ▲모델링 2는 ‘단일형 부침기·후드’ ▲모델링 3은 ‘2구 국솥·후드’다.
학교 조리실 표준환기 방안 연구에서도 가장 많은 조리흄을 유발하는 기구로 지목된 부침기와 튀김솥을 중심으로 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재현했다. 관람 포인트는 각 모델링별 ‘후드 설치 형태·규격’ ‘기구와 후드와의 간격’ ‘사이드패널과 기류 가름판’ ‘덕트 간격’ 등이다.
특히 후드에 달린 사이드패널과 아일랜드형 부침기 사이에 설치된 기류 가름판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손쉽게 실천하는 방안으로 추천된다.
세 번째는 전문화된 조리실 환기 관련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는 출시 전으로 이번 급식전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품들이다. 총 4가지로 ▲제품 1 ‘후드 렌지 일체형’ ▲제품 2 ‘후드 부침기 일체형’ ▲제품 3 ‘인덕션 국솥 후드’ ▲제품 4 ‘3면 사이드 패널형 보조 후드’며, 제품명은 모두 가칭이다. 제품명에서 느낄 수 있듯 기존 기구에 환기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과 환기 기능을 보완해주는 보조형 2가지 형태다.
마지막은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모델관을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총 6가지 주제를 설명하는 안내 섹션이다. 주요 내용은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모델관 ‘개요’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국소환기’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전체환기·급기’ ▲Why? Summary로 가이드 핵심 이해하기 ▲급식실 환기설비 ‘점검·유지관리’ ▲국내 최초 급식 조리실 전문 ‘환기 제품 소개’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