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지난 20여 년간 GMO에 대한 반과학적이고 거짓된 괴담이 만연하게 퍼지면서 국민들의 오해와 불안감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국가 경제에 손실을 주고, 식량 안보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출판하게 됐다.
Q. 대표적인 ‘GMO 괴담’이 있다면
GMO 옥수수를 먹인 쥐에서 암이 발생했다는 프랑스 세랄리니 교수의 연구는 항암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생후 1년 후 저절로 암이 생기도록 만든 실험쥐를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처럼 GMO 괴담들은 이미 잘못된 연구 결과임을 알면서도 허위선전으로 이용된 것이 대다수다.
Q. ‘GMO 완전표시제’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 대부분이 GMO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상황에서 완전표시제를 도입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알 권리는 현행 표시제로도 충분히 보장되며, 식량을 자급하는 유럽식 완전표시제는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부작용이 동반될 것이다. 따라서 표시제 확대 이전에 GMO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Q. 단체급식의 GMO 반대 입장에 의견이 있다면?
GMO가 안전하다는 것은 지난 20년간의 사용 경험으로 이미 입증됐다. 그렇기 때문에 GMO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나 규정은 식품의 가격을 올리고 억울한 범법자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Q. 책을 접한 독자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지금까지 기차, 자동차, 전기 등 인간 문명을 일깨운 발명품조차도 초기에는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GMO도 유사한 안전성 논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