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약계층 아동 급식 공백 심각
코로나19로 취약계층 아동 급식 공백 심각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0.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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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아이들 건강 등 정부 점검 필요해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이 늘면서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7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약계층 아동이 2019년 49만6877명에서 2020년 51만6639명으로 1만9762명 늘어난 반면 급식을 지원받은 아이들은 2019년 33만14명에서 2020년 30만8440명으로 2만1574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한부모, 긴급복지 대상 등 취약계층 아동 발생이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아동급식 지원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에 취약계층 대비 아동급식 지원 비율도 2019년 66.4%에서 2020년 59.7%로 6.7%포인트 감소했다.

각 지자체별로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아동급식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와 달리 취약계층 대상 아동급식 지원율은 저조했다.

또한 취약계층 대상 아동급식 지원율도 지자체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41.4%로 가장 낮았고, ▲세종 47.3% ▲전남 50.3% ▲부산 51.8% ▲서울 52.3% 순으로 낮았다. 반면 ▲경남 79.7%, ▲울산 73%, ▲광주 72%의 경우 급식 지원율이 높았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학교와 돌봄기관 셧다운으로 아이들의 급식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며 “어린이들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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