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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군급식이 궁금하다
시설 및 기구 현대화 추진… 식재료 납품, 6개월 이상 준비하고 방사청 계약담당관 문의 필요
2014년 03월 06일 (목) 22:43:12 장윤진 기자 fsn@fsnews.co.kr
   
▲ 국방부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 박승흥 과장

국방부가 올해부터 군급식 운영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는 2013년 1일 6432원에서 6.5% 증액된 6848원으로 인상했다. 그리고 민간조리원 채용확대로 급식 맛을 개선하고 취사기구 현대화 등으로 위생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가 단독으로 국방부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 박승흥 과장을 만나 군급식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올해 장병급식을 대폭 개선했다. 계기가 궁금하다.
장병들이 사기가 높아야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장병들의 의식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많은 관심으로 2014년도 군 기본급식비가 최근 5년간(’08년~’12년)의 기본급식비 인상인 4.3%보다 대폭 상승한 6.5%로 인상됐다.

지금까지 군급식비의 지적이 많았다. 인상된 급식비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군급식비가 최근 5년간 식료품 물가상승률인 6.2%에 못 미치는 4.3% 인상으로 급식 질 개선에 많은 제한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장병 권장량은 성인 남자 1일 권장량인 2500kcal보다 높은 3100kcal다. 하지만 가장 왕성한 시기의 잦은 훈련에 비해 급식비가 제한적이어서 장병 만족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 인상된 기본급식비는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신선한 과일 및 육류 등의 메뉴 확대, 홍삼음료, 미더덕, 개선 햄버거빵 등의 신규메뉴 도입, 인공조미료를 줄이고 천연조미료를 확대하는 등 양질의 급식 질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본급식비에 포함되는 항목은 무엇인가?
장병 기본급식비는 주식(쌀), 부식(반찬류), 후식(과일, 주스, 우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의 단체급식비는 식재료비와 더불어 인건비, 전기세, 수도세 등 운영비와 이윤을 포함하고 있지만 장병 기본급식비는 순수 식재료비이다.

민간조리원 채용을 확대했다. 민간조리원의 역할은?
민간조리원은 군급식에서 조리병의 조리기술을 보완하고 장병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96년부터 채용, 운영하고 있다. 민간조리원은 전처리, 조리(반찬, 국) 주도와 조리병 지도 등 ‘군급식의 맛’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급식 반위탁 사업이 한참 거론됐었다. 민간조리원 채용을 확대했는데 반위탁 사업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봐도 되는가?
민간조리원 채용은 ’96년부터 급식의 맛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급식 위탁사업과는 서로 사업 목표가 다르다. 군급식 반위탁사업은 국방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조리병을 제외한 식단편성과 식자재 공급 등의 업무를 위탁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사업으로 ’11년 3월부터 ’12년 2월까지 공군 제11전투비행단과 해병 2사단에서 시범 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병사 선호품목 위주의 탄력적 식단 운영으로 병사들의 급식만족도가 일부 높아진 장점은 있으나 전시 급식지원 제한, 대형업체 선정으로 인한 농·어민 및 중소기업 반발 등으로 확대 운영은 제한됐다.

’20년까지 중대단위급 취사장에 100% 민간조리원을 충원 예정인 걸로 알고 있다. 조리병은 없어지는 것인가?
민간조리원은 조리병의 조리기술을 보완하고 군급식의 맛 개선을 위해 채용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취식인원 50명 이상의 중대급 규모의 취사장(2332개소)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중대급 규모의 취사장까지 100% 민간조리원을 충원한다고 해도 조리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리병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이 중심인지 궁금하다.
조리병 교육은 현재 육군종합군수학교(병참교육단)와 야전 조리병 교육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이론교육(표준조리법, 취사장비 운용능력, 위생관리 등), 조리실습,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후식품목 중 제철과일의 제공 횟수가 증가했다. 건강증진과 음식물 쓰레기 등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제철과일의 급식횟수 확대에 따라 과일 껍질, 씨앗 등 음식물 쓰레기 증가가 불가피하고 조리병의 조리업무가 증가하는 등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신선한 제철과일을 장병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비타민 등 영양소 공급으로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장병 급식만족도를 높이고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력 있는 식재료 및 식품 업체들이 군급식에 납품되길 희망한다. 납품 절차를 설명해 달라.
군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나 식품은 두 가지 조달방법에 의해 조달하고 있다. 된장, 고추장, 카레가루 등과 같이 장기저장이 가능한 품목은 방사청을 통해 중앙조달하고 있으며 채소류, 축산류, 어패류 등과 같이 단기간에 소비하는 제품은 농·수협을 통해 부대에서 조달받고 있다.
군납입찰 참여방법은 국가종합전자조달에 조달업체 등록과 국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사용자 등록을 하는 절차가 있다.

방법은 방위사업청에서 진행하는 ‘중앙조달’은 품목등재 후 입찰할 수 있다. 또한, 각 군에서 집행하는 ‘부대조달’은 사용자등록 후 입찰할 수 있다. 품목등재는 국방전자조달 홈페이지에서 업체 등록 후 업체정보관리→국내 업체관리→추가정보등록→추가→품목조회→품명조회 및 지정→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품목등재 신청이 완료된다.

입찰참여 절차는 당해 품목 입찰은 최소 7일 전 공고되며 입찰등록 마감일까지 공장등록증과 직접 생산확인서를 제출하고 방위사업청 전자시스템(국방전자조달)에 입찰등록서를 작성, 제출함으로써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참여 시 유의사항이 있는가?
군급식 품목의 특징은 전국에 납품부대가 산재해 있고 급식시기마다 매월 여러차례 납품해야 한다. 따라서 부대로의 수송방법, 비용 등에 관해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군급식품목은 대부분 시중 상용품과 달리 별도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입찰 참여 전 해당품목의 규격을 꼭 확인하고 제조가능여부, 비용, 검사형태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중앙조달의 경우 품목별로 매년 상반기 1회 입찰을 하고 있다. 입찰시기가 임박해 준비하지 말고 6개월 이상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확인하고 준비해 주길 바란다. 특히 방사청 조달안내 부서 및 품목별 계약담당관에게 사전 문의하길 바란다. 끝으로 국방전자조달 홈페이지에서 모의입찰 또는 전자입찰 온라인교육을 이용해 사전 경험 후 실전에 참여하길 권장한다.

최근 취사기구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급식 현대화, 어디까지 와있나?
급식여건의 개선을 위해 현재 시설뿐만 아니라 취사기구의 현대화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군의 취사도구는 대형 증기솥과 찜밥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군은 ’02년부터 직화열을 이용한 가스 취사세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리메뉴의 변화에 따라 ’09년부터는 대형 오븐 등 현대화된 취사기구를 보급하고 있다.

현대화는 단순기구 교체뿐 아니라 시설(바닥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현대화 계획이 궁금하다.
식자재 수령부터 최종 섭취까지 전 단계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HACCP제도를 국방부도 적용하고 있다. HACCP인증 식품 조달을 확대하고 산지(공장)에서 부대까지 냉장 및 냉동으로 유통할 수 있는 현대화된 군급식유통센터 등을 구축해 급식 안전 및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화된 시설 및 기구가 군급식에 납품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
군의 낙후된 취사장은 병영시설 개선 시 함께 묶어 지속해서 현대화한다. 오븐 도입 등 취사기구는 각 군 군수사에서 조달청에 위탁해 경쟁입찰로 구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군급식과 관련해 전달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국방부는 장병들의 급식만족도 향상 및 급식 질 개선을 위해 급식비 인상은 물론 조리병 교육 강화, 취사기구 현대화 적극 추진, HACCP식품 조달 확대, 현대화된 군급식유통센터 구축 등 급식 안전 및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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