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높은 습도 및 온도로 인한 변색' 자발적 회수 조치
(주)오뚜기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제조원:비엠제약) 일부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갈색 반점이 생기는 갈변현상이 나타나 회수 조치됐다.
갈변(褐變)은 식품의 저장, 가공, 조리과정에서 식품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해 8월 이후 해당 제품의 갈변현상을 5건 접수해 조사한 결과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제조된 제품 중 일부가 여름철 높은 습도 및 온도에 노출되면서 산소 등과 반응해 갈변된 것으로 확인했다.
(주)오뚜기의 '뽀롱뽀롱' 제품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6만7300개(7억128만원)가 판매됐으며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갈변 현상에 대해 (주)오뚜기 측은 "원료 중 비타민C와 과일농축분말 등이 ▲포장불량(실링부분의 핀홀 등) ▲유통환경 불량(창고, 물류차량 등) ▲개봉 후 사용관리 부주의 등에 의해 높은 습도, 온도에 노출되면서 산소 등과 반응해 갈변현상이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갈변현상은 안전상의 문제는 없으나 비타민 C 함량이 감소하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반품 및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관중이거나 섭취 중인 경우 갈변현상 여부를 확인한 후 문제가 있으면 즉시 반품 및 환급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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