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섞인 금지 타르색소 바로 잡아낸다
김치에 섞인 금지 타르색소 바로 잡아낸다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5.12.2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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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식품첨가물 7종 동시분석법 개발

김치에 사용할 수 없는 타르색소와 보존료 등을 바로 잡아내는 분석법이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식용적색소 2호 등 타르색소 3종과 메탈안식향산 등 보존료 3종, 감미료로 사용되는 사카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 7종의 동시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행 식품위생법과 식품산업법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김치에서 타르색소(식용적색소), 보존료, 감미료 등 식품 첨가물 사용이 불법이지만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김치의 안전성 보장을 위해 금지 첨가물에 대한 신속한 검출과 분석법을 개발을 추진해 왔다.

기존 분석법은 김치 첨가물별로 전처리가 다르고 분석절차가 복잡하여, 첨가물 모두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새로운 분석법은 최신분석기기인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7종의 식품첨가물을 하나의 전처리 방법으로 동시 분석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 기존보다 분석 시간은 6분의 1로, 비용은 4분의 1로 줄었고 정확도도 높였다.

동시분석법은 질량분석기(LC-MS/MS)의 감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하고 전처리과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재욱 원장은 “새로 개발된 동시분석법을 통해 식품첨가물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불법 김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김치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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