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부산,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6.12.0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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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의회·교육청, 中무상급식·누리과정 예산 전액 편성

내년 부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도입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은 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도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의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에 따라 부산시의회,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긴밀한 3자 협의를 통해 매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는 무상급식, 누리과정과 관련 "반복되는 논쟁을 종식하자"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부산시는 최근 비법정전입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50억 원의 예산을 중학생 무상급식에 지원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예산으로 중학생 급식 지원비를 올해 30%에서 내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학교 개선사업이 우선이라는 일부 시의원과 교육단체의 반발로 시의회에서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었고 부산시는 애초 편성한 예산보다 100억 원을 늘려 총 150억 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의회 역시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해 관련 예산은 전액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 985억 원을 포함해 누리과정 예산 2258억 원을 전액 편성하기로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시정과 의정 활동에 적극 협조하면서 '교육받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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