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농산물, 서울 학교급식 공급량 증가
전북 친환경농산물, 서울 학교급식 공급량 증가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6.12.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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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조직 10곳 육성… 수도권·제주도 등 도외지역에 판로 개척

전라북도는 서울 학교급식에 전북 친환경농산물의 공급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달 기준 서울 학교급식에 친환경쌀과 원예농산물 공급량을 조사한 결과 2038t으로 지난 6월 조사 때보다 706t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대도시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0억 원이 투자돼 6개 유통조직을 선정,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에 필요한 H/W시설과 S/W사업을 지원, 친환경유통 전문조직을 육성했고 내년까지 40억 원을 투자해 4개소를 추가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8개 친환경농산물 취급단체를 통해 대도시 학교 교장,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홍보 및 시식용 샘플 등을 제작 배포해 학교 및 학부모에게 친환경 농산물 홍보를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체험 및 홍보 지원사업은 도내 조직화된 친환경농업 우수 단지를 중심으로 유치원, 초등학생, 학교급식 관계자 등 도시 소비자를 직접 초청해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를 통해 사전 검사를 실시, 신뢰도를 높여 친환경농산물 이용을 유도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으로 수도권, 제주도 등의 초등학교에 논을 조성해 학생들에게는 벼의 생육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확기에 벼베기, 발 탈곡기, 홀테 등 옛 농기구를 이용해 수확하는 등 농업에 대한 학습적인 효과와 전북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친환경농산물이 수도권 등 학교급식으로 더 많이 납품돼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유통·마케팅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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