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읍·면 따라 중학교 무상급식 혜택 차이"
"울주군, 읍·면 따라 중학교 무상급식 혜택 차이"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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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울산시의원, 울주 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관련 간담회 개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의사당 다목적실에서 울주 지역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와 울주 중학생 전면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전국 86개 군 지역 중에서 중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곳은 울주군과 달성군밖에 없으며 울주군은 올해 들어 전국 구·군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하지만 읍 지역 중학생들은 무상급식 혜택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최근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계획 현황에 따르면 전국 중학생 무상급식 비율은 87.3%, 17개 시ㆍ도 중 올해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은 12곳으로 대전은 올해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4개 지역만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울산 중학생 무상급식 실시 계획 비율은 23.7%로 전국 꼴찌이고 울주군 면지역ㆍ중위소득 135% 이하 가구ㆍ다문화가족자녀ㆍ특수교육대상자 중학생 7841명이 급식지원 대상자"라며 "같은 울주군 지역이지만 면단위 중학교(상북중, 두광중, 삼남중, 웅촌중, 청량중, 서생중)는 2012년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읍단위 중학교(천상중, 구영중, 범서중, 장검중, 언양중, 신언중, 온산중, 남창중)는 소득에 따른 선별적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 및 학부모들은 2월 중으로 울주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울주 군민을 상대로 주민 청원 서명 운동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 의원은 "추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주민 청원 소개 의원 등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울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빠른 시간내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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